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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트렌드, 잠재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가상자산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통 금융과 융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회와 과제도 조명했다.
보고서는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관련 업적으로 경쟁하던 것처럼 글로벌 규제 환경이 변화하며 ‘비트코인(BTC) 우주경쟁’이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글로벌 대기업과 주요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과 BTC를 중심으로 이미 시장에 진입한 상황에서 미국의 BTC 전략자산 법안 발의로 국가 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가상자산이다.
보고서는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규제 환경 변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알트코인(BTC를 제외한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이 가속화하고 다양한 토큰화 펀드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이미 대다수 자산운용사가 솔라나(SOL), 리플(XRP), 크립토 인덱스 ETF를 신청했으며 다양한 펀드를 토큰화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과 같은 상승장에선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외부 요인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