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을 비롯한 몇몇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신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를 강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2일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는 엑스(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 평균 달러 투자 연령 지표를 공개했다. 평균 달러 투자 연령 지표는 특정 가상자산에 투입된 달러 자금의 투입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리플, 도지코인, 비트코인(BTC) 등에서 해당 지표가 크게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370일 동안 31% 하락했고, 리플은 865일동안 22% 하락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439일동안 31% 하락했다.
샌티먼트는 이에 대해 기존 보유자가 매도하고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네트워크의 평균 달러 투자 연령이 내려간 것은 오래되고 정체된 지갑의 휴면 가상자산이 다시 유통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네트워크의 활동도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티먼트는 "이러한 지표는 과거에 지속적인 강세장의 초기 신호로 작용한 바 있다"며 "자산 순환과 새로운 자본 유입이 건강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