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매집 전략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 주주총회에 참석해 비트코인(BTC) 매집 전략에 대해 발표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12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투자자 서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 가운데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찬성표를 던진 주주는 전체의 0.55%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표는 2823만4000표였고, 반대표가 51억4800만표, 기권표는 2260만표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주주 투표에 앞서 주주들에게 가상자산 변동성을 이유로 해당 제안을 부결줄 것을 촉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주총회 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기업채보다 변동성이 큰 자산이므로 기업은 비트코인을 너무 많이 보유하여 주주 가치를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마이클세일러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주총회에 참여해 가상자산 투자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세일러 CEO는 "과거에 매달릴 것인지, 비트코인으로 미래를 끌어안을 것인지를 두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면서 "시장에서 앞서가기 위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