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가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의 대규모 채택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최초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 목적으로 활용됐으나, 점차 글로벌 금융에서 광범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라고 했다.
보고서는 빠르고 접근성이 좋은 국경간 거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통신, 은행 시스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신흥 시장에서 기존 시스템을 우회해 이메일과 비슷한 속도로 디지털 달러 자산을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터키, 나이지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거래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상품, 서비스 결제, 국경 간 결제 등에 활용하는 것이 사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러한 사용 사례들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통과된다면 성장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