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여당인 '국민당(Partido Popular)'당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관한 법률 초안을 몇일 안으로 공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당 비서실장인 테오도로 가르시아 이게아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ISDE 블록체인 및 법률 연구센터의 취임식에 참석해 현재 국민당이 스페인 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관한 법률 초안 작성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밝혔다.
이게아 의원은 "스페인 내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규제법률을 제공함과 동시에 원하는 모두가 코인을 낼 수 있을만큼 혁신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며 법률설립의 의의를 밝혔다.
이게아 의원은 이어 스페인 정부가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대해 감세를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도 밝혔다. 또한,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담당하는 국가위원회를 설립하고 산업 내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촉진하는 방안도 고려 중임을 밝히는 등 현재 스페인 정부가 진취적인 태도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을 마주함을 밝혔다.
이게아 의원은 "언급한 모든 방안은 스페인이 현재 혁신을 추진 중인 다른나라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 내 리더 자리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언급한 바 대로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태도로 블록체인 산업을 수용하고 있다.
10월, 스페인은 도시 인프라와 민간 부문에 블록체인을 적극 통합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 예로,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항구인 발렌시아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항구'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