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크립토포테이토는 인투더블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 가상자산 대출은 최근 500만달러까지 급증,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고위험 가상자산 대출이란 강제 청산 비율이 5%보다 낮은 대출을 의미한다.
고위험 대출은 상자산 시장의 심한 변동성을 노리는 단기 매매에 주로 사용하는 자금조달처다. 투자에 성공할 경우짧은 시간 내에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고위험 대출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 손실을 겪을 경우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고위험 가상자산 대출이 최고수준을 기록한 지난 2022년 5월에는 루나-테라 사태, 수많은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파산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폭락장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