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히는 HBO의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Money Electric: The Bitcoin Mystery)'가 방영 예정인 가운데,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이에 대한 베팅이 뜨거워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폴리마켓에서는 사카시 나카모토일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에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엔 실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네트워크 '비트 골드(Bit Gold)'의 창시자 닉 사보(Nick Szabo), 애덤 백(Adam Back)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암호학자 렌 사사만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닉 사보가 가장 유력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재 폴리마켓에서 27.9%의 가능성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렌 사사만(Len Sassaman)이 14%, 애덤 백(Adam Back)이 4.3%의 가능성으로 뒤따르고 있다.
초기에 사사만은 68%까지의 가능성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HBO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컬렌 호백(Cullen Hoback)이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존하는 나카모토와 직접 대면했다고 밝혀 사사만이 사토시 나카모토일 가능성은 급격히 떨어졌다. 사사만은 지난 2011년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황은 2014년에 사망한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할 피니(Hal Finney)도 후보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높인다. 피니는 현재 폴리마켓서 사토시 나카모토일 확률로 2.7%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HBO 다큐멘터리는 10월 9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