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아르헨티나에서 지난 주말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암호화폐 과세에 대한 요구가 나왔다는 소식에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모두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Investing.com 지수에서 03:31 GMT 기준 5.04% 하락해 $4,041.3에 도달했다. 이더리움은 폴로닉스( Poloniex exchange) 거래소에서 4.59% 떨어진 $114.34에, XRP은 3.37% 하락한 $0.36319에 각각 거래되었다.
라이트코인 역시 비트피넥스(Bitfinex) 거래소에서 5.53% 떨어진 $32.10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은 11월 중순 약 40%의 가치를 잃은 뒤 $4,000 선에 머무르고 있다.
월요일 아침, G20은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가 규정한 기준에 맞게 암호화폐를 규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 움직임은 암호자산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의 탈세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20 참가국들은 회담 마지막 공동선언에 암호자산을 포함했다.
공동선언에는 “우리는 자산세탁과 테러 자금 지원을 막기 위해 FATF의 기준에 맞춰 암호자산을 규제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다른 조치도 취할 것이다,”라는 구절이 포함된다.
G20 참가국들은 국제적 전자송달 서비스에 대한 과세제도를 세울 예정으로, 공동선언에 "경제가 전자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원 합의에 기반한 국제 과세 시스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일해 2019년에는 진행 상황을, 2020년에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