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ess -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블랙록과 결탁해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인 블랙록에 BTC 차용 특혜를 준 적 없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타일러 더든(Tyler Durden)은 "코인베이스는 블랙록에 BTC IOU(차용증)를 발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블랙록이 ETF 운용자산과 BTC 보유량을 1:1로 유지한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더라도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빌려 숏(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우리는 글로벌 4대 회계법인 딜로이트로부터 매년 감사를 받는 상장사다. 기관 고객들의 모든 주소를 그들이 원하지 않는 이상 공개할 수는 없다. 최근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출시한 BTC 래핑 자산 cbBTC의 경우 중앙화 수탁 기관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BTC를 보관하는 것이 맞으며, 우리는 다른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해당 논란의 시발점이 됐던 저스틴 선은 "cbBTC는 예치금 증명이 필요 없고 감사도 진행하지 않고 언제든지 누군가의 잔고를 동결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나를 믿어라' 기반의 자산이다. 미국 정부가 소환장을 보내면 cbBTC에 연동된 모든 BTC를 압수할 수 있다. 중앙은행 버전 비트코인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