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바이낸스 인도시장 복귀 [이미지=크립토노미스트]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구 14억의 나라 인도 시장에 복귀하며 현지 사업을 재개했다.
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인도 금융정보부(FIU-IND)에 '(회계)보고 실체(reporting entity)'로 등록을 마치고 현지 사업을 재개했다.
리차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법률 안에서 엄격한 규제를 따르며 안전하고 투명한, 그리고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향후 인도 시장에서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프레임워크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바이낸스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인도 투자자들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도 당국은 올 1월 현지 규정 미준수를 이유로 바이낸스를 비롯한 8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NASDAQ:AAPL) 앱스토어 등에서 바이낸스 앱을 삭제 조치하며 인도에서 서비스를 중단시킨 바 있다.
한편 영국 핀테크 퓨처스는 지난 6월 인도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 방지법' 규정을 위반한 바이낸스에 1억 8,820만 루피(2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다른 경쟁 거래소 쿠코인(KuCoin)은 부과된 벌금 4만 1천달러를 바로 내고 5월에 운영을 재개했고, 바이낸스 측도 부과된 벌금을 모두 납부하고 사업 재개를 위해 내외부적으로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