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캠페인의 초점이 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에게 유리한 폴리마켓(Polymarket: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 확률과 여론조사 변화 이후, 원래 비트코인은 최근 61,000달러를 터치했다가 다시 약 58,000달러로 하락하는 등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선거 판세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아마도 대통령 토론이 가까워질 때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번스타인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현재 분위기는 트럼프는 강세, 해리스는 약세라고 해석하고 있다.
월요일(12일)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이끄는 공화당 측은 암호화폐 유권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약속하고 심지어 국가 비트코인 비축을 암시하는 등 강한 어필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에 일부 민주당원들은 암호화폐를 지지했지만, 더 광범위한 커뮤니티는 계속되는 규제 문제 속에서 보다 구체적인 조치를 모색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다.
또한 폴리마켓의 블록체인 기반 유동성 시장이 기존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한 신호를 제공해 "진정한 암호화폐 킬러 앱"으로 자리매김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이번 미국 선거 시즌에 5억 달러 이상의 베팅을 처리하고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가장 유동적인 선거 시장으로 부상했다.
편향성이 있다는 비판을 받는 기존 선거 여론조사와 달리, 폴리마켓은 예측력은 아직 면밀히 검토되고 있지만 직접적인 부분을 더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번스타인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이후 폴리마켓의 추세가 해리스 후보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고 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해리스의 승률은 6월 27일 바이든 대 트럼프 첫 토론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고, 8월 2일 지명 이후 더욱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트럼프의 46%에 비해 해리스가 52%로 6%p 이상 앞서고 있다.
폴리마켓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비트코인이 전고점인 약 7만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었다.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은 폴리마켓 배당률을 일시적인 '허니문 단계'라고 일축하며, 상당한 베팅으로 배당률을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폴리마켓 배당률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얻은 모멘텀을 반영한 것일 뿐이며, 538개 프로젝트 평균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2.4%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폴리마켓 확률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 선거 여론조사만큼 좋거나 나쁠 수 있다"며 진정한 시험대는 9월에 있을 대통령 후보 토론회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