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들면서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9% 하락한 5만897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새벽 3시를 전후로 5% 이상 급락, 5만721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5만8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에도 비트코인은 6만달러가 붕괴하는 등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자본시장이 일제히 얼어붙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제네시스 물량 폭탄이 터진 것도 하락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1만6600개 비트코인(약 11억달러)과 16만6300개 이더리움(약 5억2100만달러)이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이는 채권자에 대한 현물 상환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운트곡스가 3만3960개의 비트코인을 채무자에게 돌려준 것에 이어 또 다른 매물 폭탄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비트코인 지지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가를 인용, 1차 지지선은 5만5000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다른 코인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61% 떨어져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