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의 여파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월요일(15일)상승하며 최근 저점에서 추가 반등했다.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암살 실패로 트럼프의 재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이를 주요 동력으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01:36 ET(02:26PM KST) 기준 이전 24시간 동안 4.6% 상승한 62,70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4개월래 최저치까지 하락했지만, 현재는 그때보다 거의 1만 달러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 추측 속 상승한 비트코인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한 후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싸우자!”고 촉구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한 초기 반응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트럼프는 최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암호화폐를 지지하며 비트코인의 미래가 미국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암호화폐로 선거 기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재선이 암호화폐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말 동안 가격을 끌어올렸다. 특히 공격에 직면한 트럼프의 다소 도전적인 태도가 그의 인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였다.
마운트곡스의 지속적 상환
하지만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상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해킹으로 분실된 암호화폐를 7월 초부터 고객에게 돌려주기 시작했으며, 중단할 계획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토큰 공급량 증가로 트레이더들이 토큰을 받은 사람들이 토큰을 매도할 것이라고 베팅하면서, 최근 비트코인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마운트곡스의 전체 유통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즉시 명확하지 않았지만, 올해 초에 거래소와 관련된 지갑에서 약 90억 달러 상당의 토큰이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오늘의 암호화폐 가격: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회복 추적
세계 2위 토큰인 이더리움 가격이 4.3% 상승한 3,338.85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도 반등했다.
솔라자, 리플, 카르다노는 1.5%에서 5% 사이로 반등했고, 밈 토큰 중에서는 도지코인이 3.8%, 시바이누가 4% 가까이 상승했다.
9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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