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10년전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상환을 개시, 물량 폭탄 우려로 최근 급락하던 비트코인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7일 오전 6시 3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1% 상승한 5만81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저가 매수 세력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이 5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지자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에만 현물 비트코인 ETF에 1억4310만 달러(약 1978억원)가 몰렸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순유입액이다.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했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5일부터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약 4만7229개의 비트코인을 투자자에게 돌려줬는데, 현재 가치로 약 27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마운트곡스는 계속 상환을 시행, 약 9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때문에 시장에 많은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우려로 최근 하락하던 비트코인이 상승 반전하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3.24% 상승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