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아시아 시각으로 금요일 오전, 중앙은행의 계속된 금리 인상 그리고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이 둔화되면서, 비트코인과 다른 주요 암호화폐 가격들이 하락했다.
비트피넥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03:06 GMT에 0.22% 소폭 하락한 $6,282.3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4.03% 하락한 $196.51에 거래되었다.
폴로닉스 거래소의 XRP는 7.34% 하락한 $0.39555, 한편 비트피넥스 거래소의 라이트코인 또한 2.51% 하락한 $51.801에 거래되었다.
몇몇 경제학자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더욱 비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를 예견했던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는 암호화폐의 유행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는 모든 버블과 스캠의 근원이다,”라고 그는 금융, 주택과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최근의 청문회에서 미 상원의원들에게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루비니는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암호화폐를 사야 하는지 물어온다고 말하면서, “특히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도 모르는 아무런 금융 지식이 없는 개인들이 말 그대로 미친듯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사들이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아무 지식 없는 일반 투자자들이 좋은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도록 하며 몇 달 안에 지금껏 금융 버블 역사상 본적 없는 수준으로 곤두박질 칠 쓰레기 자산을 고점에서 사도록 꾀어내는 사기꾼, 돌팔이, 내부자, 범죄자, 호객꾼” 들을 비난했다.
주식 시장의 하락세가 암호화폐 시장에 또한 영향을 미쳤다. 쿼츠(Quartz)의 존 데트릭시(John Detrixhe)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더 떨어져 가격 하락을 이끄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S&P 500지수가 지난 수요일의 3.29% 하락 이후 목요일 2.06% 하락해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 30과 나스닥이 또한 목요일 각각 2.13%, 1.25% 빠졌으며, 한편 미국 달러 인덱스가 95 이하로 떨어진 94.69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해 비난했다.
“나는 연준이 실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 미쳐가는 게 아닌가 싶다. 사실, 이러한 조정세는 우리 모두가 예견해온 것이지만, 연준의 결정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라고 지난 수요일 그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