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되려면 아직 최종 확인이 필요하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피오(Ripio)의 파트너인 기술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아나 드 마토스(Ana de Mattos)는 “ETF 승인은 받았지만, 펀드 운용에 대한 세부 사항을 담은 S-1 서류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 ETF 거래가 예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지난주 SEC는 거래소에 서류 수정을 요청했고, 목요일(23일)에 양식을 승인했다. 줄리어스 베어(Julius Baer)의 디지털 자산 애널리스트인 마누엘 빌레가스(Manuel Villegas)는 “시장은 자산운용사의 서류에 대한 SEC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곧 이뤄질 수 있고 상품 거래가 승인되기 전 마지막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줄리어스 베어는 최근 약 20%에서 1%로 하락한 그레이스케일의 폐쇄형 이더리움 신탁과 순자산 가치 할인 등 일부 지표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은 단기적으로 이 거래가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옵션 시장에서는 모든 만기에 걸쳐 이더리움 옵션에 뚜렷한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모든 풋옵션에 대해 거의 두 개의 콜옵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품을 통해 현물 가격을 더 가깝게 추적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줄리어스 베어는 이러한 승인은 대부분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애널리스트들은 5월에 이미 20% 이상 상승한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기술과 관련된 다른 프로젝트의 상승도 예상하고 있다. 아나 드 마토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계속해서 강한 매수세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4,565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범위를 넘어서면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 첫 번째 피보나치 확장 수준인 5,454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단기 및 중기 지지선은 3,200달러와 2,980달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화요일(28일) 오후 4시 30분(동부표준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1.03% 하락한 3,837.4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암호화폐 시나리오
줄리어스 베어는 이러한 승인 절차가 가속화될 수 있는 이유는 미국 대선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후보가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대부분이 승인한 21세기 금융 포용 및 기술 법안(21st Century Financial Inclusion and Technology Act)에 서명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 법안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높이고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모멘트
비트소(Bitso)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곤잘레스(Daniel González)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 직전이다.
이더리움 관련 긍정적인 동인 중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원하는 기술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고 이는 웹3.0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포함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거래를 자동화하는 애플리케이션, 탈중앙화 결제를 지향하는 금융 포용의 확대 역시 주요 동인 중 하나로 이더리움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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