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15억 달러 규모의 블록체인 펀드를 지원 받은 중국 기업가가 일본 엔화, 홍콩 및 호주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거대 비트코인 투자자 Li Xiaolai와 항저우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펀드 'Grandshores Blockchain Fund'의 Yao Yongjie가 일본 엔화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Yao Yongjie는 "우리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투자자가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 사용 고객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홍콩에 'Grandshores Technology'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약 1억 홍콩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Grandshores Blockchain Fund의 파트너사들은 해당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일본 중소규모 은행과 협의 중이다. 추가로, Yao Yongjie는 해당 스테이블코인과 홍콩 달러 및 호주 달러와의 연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은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엄중한 단속 및 규제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발표된 소식이라 다소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Grandshores Technology는 중국 외부의 투자자들로부터 테더를 활용해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내년 1월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