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The People's Bank of China)이 베이징에 있는 암호화폐 연구소 확장의 일환으로 동부 강소성 지역 핵심 도시인 난징에 새로운 암호화폐 연구소를 열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개발 중인 디지털 화폐 시제품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난징시에 핀테크 연구센터 개설 소식을 밝혔다.
해당 연구센터 설립에는 정부, 난징 대학, 인민은행 강소성 지점, 강소성 은행 등이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했다. 연구센터는 정치계, 생산 산업계, 학업적 연구, 실질적 기술 활용 분야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으로 정부 부서, 첨단 기술단지, 금융기관, 대학들이 다양한 자원들을 모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암호화폐 연구소 설립은 중국 남부 선전시에 중국인민은행이 자회사를 설립한 후 몇 달만의 소식이다. 자회사 설립 당시에도 지방 정부와 협력해 진행했고, 이에 선전시는 최초의 '합법' 암호화폐 시범 도입 도시로 계획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암호화폐 및 디지털 월렛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특허 신청을 이어가는 등 암호화폐 산업 개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산업을 억누르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대비되며, 독자적인 자국 암호화폐를 발행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