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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1시 9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2% 상승한 7193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3.08% 오른 398만 7000원이다. 테더(USDT)는 0.36% 상승한 1382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10% 하락한 48만 7000원, 솔라나(SOL)는 0.26% 떨어진 15만 40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98% 상승한 5만 2041.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3.54% 오른 2885.63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1% 오른 1.00달러, BNB는 0.10% 상승한 352.28달러다. SOL은 3.00% 오른 111.69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8500억 달러(약 1134조 3250억 원) 증가한 1조 9700억 달러(약 2628조 965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7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한편 26개월 만에 5만 2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BTC) 가격이 정체하면서 단기적인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위스블록 애널리스트들은 “BTC가 수 주 동안 33%에 가까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정체된 모멘텀이 일시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추세가 지난 2021년 9월과 12월 5만 2000달러(약 6924만 8400원) 선에서 저항을 맞닥뜨린 때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BTC는 지난달 말 3만 8500달러(약 5127만 원) 선에서 랠리를 시작해 지난 한 주간만 10% 가까이 상승했다. 급등세의 원인으로는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이 꼽힌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경우 2만 5000 BTC가 유입돼 총 BTC 보유량 10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달 11일 상장 당시 2621 BTC 대비 3700% 증가한 수준이다. 한동안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자금 유출 탓에 시장이 주춤했지만, 이달 중순 들어 매도세가 완만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강화된 점도 한몫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팔콘 X는 단기적 하락이 지나고 나면 시장이 다시금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팔콘 X는 “가격 인상에 따른 거래량 감소는 역사적으로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현재 유동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현 시점에서 하락세는 매수 기회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커스 틸렌 10X 리서치 애널리스트도 “BTC가 높은 유동성과 선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5만 7500달러(약 7657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음 저항선은 5만 7000달러(약 7591만 원) 선이 될 것”이며 “이전 BTC 반감기를 고려할 때 하한선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