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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렌 다울링 코인베이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BTC용 최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결제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BTC와 UXTO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UTXO는 ‘미사용 거래 출력값’으로, 입금 뒤 송금하지 않은 거래를 뜻한다. 투명성과 보안을 위해 설계됐으며 여러 블록체인에서 펀드의 소유권을 추적하는 데 사용된다. EVM의 경우 이더리움(ETH)에서 작성된 스마트 계약을 배포, 실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BTC나 ETH 발행 표준인 ERC-20을 포함해 수백 가지 자산의 온체인을 시행하고 지원해 왔다. 주로 USD코인(USDC) 온체인으로 결제를 자동 전환해 가격을 보장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스마트 계약과 스테이블코인 없이 BTC 블록체인에서 EVM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인베이스 계정이 있는 투자자는 코인베이스 커머스로 결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 사용자는 자신의 X에 “모든 거래자가 코인베이스 계정 개설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은행과 거래하려면 반드시 은행 고객이어야 한다고 명령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회사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코인베이스에 통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BTC 블록체인 내에서 거래를 돕는 결제 프로토콜이다. 그는 “미래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한 결제가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