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현대차증권에서 컴투스의 위지윅스튜디오 인수와 관련한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게임주로 알려진 컴투스가 이제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활발한 투자를 통해 탈게임을 시도하고 있는 컴투스의 전망을 살펴 보겠습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제목은 '위지윅 인수로 종합 콘텐츠 기업 겨냥' 입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라는 게임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게임 산업에 대한 성장 정체 우려와 신작 모멘텀의 부재로 인해 주가가 4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컴투스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고민해 왔고, 중소형 게임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탈게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해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이제는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컴투스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26.4%를 1,60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컴투스의 위지윅스튜디오 지분율은 기존의 11.71%에서 38.11%가 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3분기 내로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면,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를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방송, 콘텐츠 등 다양한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해당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그 중에서도 위지윅스튜디오 인수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컴투스는 VFX, AR/VR 기술을 확보했고, 이로써 콘텐츠 산업과의 접점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기술을 대거 보유하게 된 만큼, 향후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한 제작 자회사들을 통해 컴투스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컴투스는 메타버스 라인업을 갖춘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인수 이후에도 약 5천억원 수준의 현금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적인 M&A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200억원을 투자한 방송 채널 사업자 미디어캔, 47억원을 투자한 웹툰/웹소설 업체 엠스토리허브 등을 통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컴투스가 게임 IP의 웹툰화, 영상 콘텐츠로의 2차 가공, 콘텐츠의 방송 및 유통 등의 신사업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료: 현대차증권
따라서 현대차증권은 저평가되어 있는 컴투스의 주가가 적극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신작 성과는 조금 아쉬웠지만, 서머너즈워로 인한 견조한 본업 성장으로 캐쉬카우가 확고한 상황입니다.
또한 메타버스,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고성장 산업에 대해 M&A와 지분투자를 강화하면서 시장의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추가 취득 계약이 단기간의 실적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겠으나, 올해 지속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추가 취득, 최대주주 등극
VFX, AR/VR, 메타버스 등 신성장동력 확보
다양한 M&A를 통해 미디어/콘텐츠 신사업 기대
첨부파일 : 현대차증권_컴투스_20210826080550(김현용 연구원).pdf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