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공항 E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코노믹리뷰=도다솔 기자] 미국이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유로 자국민에 ‘한국 여행금지’를 권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피하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CDC는 최근 28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한다. 한국은 종전까지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3단계(높음)’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이날 단계 상향으로 최고등급인 ‘4단계(매우높음)’ 국가가 됐다.
이날 4단계로 상향 조정된 국가는 한국과 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코모로스·프랑스령 폴리네시아·프랑스령 생피에르섬·미켈롱섬 등이며 CDC의 여행경보상 4단계로 분류된 국가·자치령은 모두 137곳으로 늘었다.
CDC는 한국으로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면 그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