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7월11일 (로이터) - 위안이 11일 달러 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트레이더들은 인민은행이 추가 약세를 막기 위해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하이의 한 트레이더는 "이날 오전 가격 움직임이 매우 평평하다"며 "국영은행들이 6.6870위안과 6.6872위안 사이에서 달러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당분간은 6.7위안도 아니고 6.69위안까지 하락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영은행들은 통상 인민은행을 대신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곤 한다.
이날 위안 스팟은 달러당 6.6889위안에 거래를 시작해 전일비 0.06% 약한 수준인 6.6870위안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우리시간 이날 오전 10시30분 이후로는 거의 이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위안은 올 들어 현재까지 달러 대비 3% 가까이 하락 중이며 5년반래 최저치 부근을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