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디즈니+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를 맹추격 중입니다.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당초 예상을 넘는 가입자를 유치했는데요. OTT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디즈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_디즈니
제목은 '디즈니+ 가입자는 이미 1억명 근접' 입니다. 디즈니+가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 등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빠르게 가입자를 불려나가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등 글로벌 OTT 공룡의 OTT 시장 선점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는데요. 디즈니+의 가입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올해 1월 기준 Disney+의 가입자 수는 9490만명(YoY +258%)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가입자수 8680만명에서 2개월 사이 800만명이 추가된 건데요. 현재 디즈니가 확보한 OTT 합산 가입자 수는 1억5000명(+131%)입니다. 앞서 디즈니는 2024년까지 가입자수 9000만명을 목표로 내건 바 있는데요.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가입자 수가 증가하자 디즈니는 2024년까지의 가입자수 목표를 최대 2억6000만명으로 재설정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는 유럽/캐나다/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에 STAR OTT(독점 오리지널&로컬 프로그램 제공)를 출시하고 가격을 €8.99(+€2)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내 동유럽/홍콩/일본/한국 진출도 계획 중입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디즈니가 발표한 2021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62억5000만달러(17조9000억원)입니다. 조정 EPS는 32센트로 컨센서스(-41센트)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디즈니의 사업은 크게 스트리밍(D2C)과 디즈니랜드로 나뉘는데요. 디즈니의 D2C(다이렉트투컨슈머)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5억달러(3조8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디즈니는 3월부터 미국 서비스에 대한 첫 번째 가격 인상을 예고한만큼 스트리밍 사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사업은 코로나19 타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수익은 53% 감소한 35억8000만달러(3조9000억원)입니다. 테마파크를 폐쇄하거나, 일부만 축소 운영 중이고, 크루즈 선박과 가이드 투어도 중단됐습니다.
디즈니는 테마파크에 대해서는 연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접종 확대에 따른 재개장 및 Capa 상향 기대감을 시사했습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디즈니+의 2020년 하반기 신규 가입자 3740만명 중 50% 이상이 톱스타 결합 상품 이용자(인도/인니)로 추정됩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출시 5개월만에 250만명(vs 시장 규모 70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는데요. 이에 연내 론칭을 선언한 홍콩/일본/한국 에서도 높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 1위 컨텐츠인만큼 이미 발표된 ’너와 나의 경찰수업’(강다니엘, 스튜디오앤뉴) 외에도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의 다수 계약 발표가 예상되는데요. 향후 아시아 가입자 확대와 더불어 낭보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디즈니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디즈니+ 가입자 수 1억명 육박
글로벌 론칭과 테마파크 개선 기대감
아시아 가입자 확대...제작사 낭보 지속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