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0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오후 거래에서 하락 전환되며 연저점을 또 다시 경신하고 있다.
주춤해진 달러 약세에 따른 숏커버에 오전 거래에서 달러/원은 1110원대로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점심시간 중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에 재차 1100원대로 반락했다.
예상대로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5bp인하했지만 이에 따른 달러/원의 반등은 극히 제한됐다. 금리 인하후 호주달러가 급락한 뒤 낙폭을 줄이자 이에 오히려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점심시간 중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가 강했다"면서 "RBA의 금리 인하에 대한 반응보다 호주달러 반등이 달러/원의 하락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오후 1시50분)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1원 가량 내려 1107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0.4% 가량 하락중이며 외인들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