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사가 보도한 시 주석 발언 내용 추가)
서울, 11월13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달 말 양국 외교 당국 사이의 관계 개선 합의를 평가하고 문 대통령의 12월 중국 방문에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11일 오후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양 정상이 또 북한 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사는 시 주석이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언급하면서 양국이 "역사에 책임지고, 양국 관계에 책임지고, 양국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로 역사의 시련을 겪을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가 제공한 윤 수석의 브리핑 내용에는 사드 문제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열렸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