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 (로이터) - 터키의 대통령 수석 경제고문인 제밀 에르템은 23일 "터키 중앙은행은 언제든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에르템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터키 중앙은행은 필요한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에 강력히 반대하며 오히려 금리를 내려 경기를 떠받칠 것을 중앙은행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 고문인 에르템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되는 경우, 중앙은행은 언제든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면서 "다음달 14일 통화정책 회의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고 했다.
여차하면 임시 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조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9월 중순 이래 터키 리라는 달러 대비 17% 급락한 상태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