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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 약세 vs 레벨 부담

입력: 2017- 07- 24- 오전 08:47
© Reuters.  (외환/전망) 달러 약세 vs 레벨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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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2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4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레벨 부담감 사이에서 1110원대 등락을 벌일 전망이다. 이미 1110원대 레벨로 떨어지면서 1110.5원의 연중 최저치와 1100원의 빅피겨를 가시권에 두고 있는 만큼 외환당국 경계감도 고조될 전망이다.

주말 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시그널을 명확히 한 데다 미국 내 정치 불안감이 계속해서 달러화의 가치를 끌어내렸다.

달러/엔 환율 JPY= 이 111엔선까지 내려섰고 유로/달러 환율 EUR= 은 1.16달러대 후반 레벨로 추가 상승했다.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 SGD=D3 도 1.36대 초반 레벨까지 밀려났다.

다만 달러/원 환율 KRW= 은 주말 역외 거래에서 추가 하락하지 않고 지난 21일 서울 시장 종가(1118.2원) 부근에 머물렀다. 최종 호가는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이는 환율이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데다 1110원대 레벨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올해 들어 1110원대에서 탄탄한 지지력을 보여준 바 있는 가운데 외환당국 경계감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에 대응해 속도 조절 차원의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날도 시장에서는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짙게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외환당국은 특정 레벨을 지키겠다는 의지는 없어 보인다.

연일 사상 최고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의 동향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 .KS11 의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 동향도 관심이다.


※ 주요 뉴스

(뉴욕외환) 달러, ECB 궤도 전망과 美정치 우려로 하락 GE/에너지주 주도로 소폭 하락...S&P500/나스닥, 3주째 주간 상승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달러 순숏포지션으로 전환 - CFTC ※ 국내외 일정

⊙ 기재부: '17.7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 경제전망 수정 (정오), 김동연 부총리, EBRD 총재 양자면담 결과 (오후 2시), 2017년 8월 국고채 조기상환 계획 (오후 5시)
⊙ 금감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주요 적발사례 및 투자 유의사항(1) ("제2차 국민체감 20大금융관행 개혁" 과제 20-6 세부 추진계획) (정오)

⊙ EU 경제재무이사회 회의
⊙ 미국: 7월 마르키트 제조업, 서비스업 PMI 잠정치 (오후 10시45분), 6월 기존주택판매 (오후 11시)
⊙ 유로존: 7월 마르키트 제조업, 서비스업 PMI 잠정치 (오후 5시)
⊙ 일본: 7월 니케이 제조업 PMI (오전 9시30분)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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