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21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주택매물 부족으로 인해 거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지난 5월 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한 543만호(연율환산)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시장에서는 1.5% 늘어난 557만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4월) 기록은 546만호에서 545만호로 하향 수정됐다. 5월 거래량은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시장 비중이 적은 북동부 지역의 매매량은 증가했다. 반면에 중서부, 서부, 남부의 거래량은 줄었다.
지난달 기존 주택 매물은 2.8% 증가한 185만호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6.1% 줄었다. 36개월 연속 감소세다.
현재 판매 속도 대비 재고 수준은 4.1개월치다. 4월 기록은 4.0개월이었다.
4월 중 거래된 기존주택의 중위 가격은 1년 전보다 4.9% 상승한 26만4800달러를 기록했다. 75개월 연속 상승세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