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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네이버가 제공하는 웨일 브라우저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 세계적인 기술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웹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는 개별 차량에 맞춰 최적화가 필요했던 어려움 때문에 하드웨어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모바일 기기의 앱을 활용하는 형태에 그치고 있었다.
반면, 웹브라우저는 OS에 제약을 받지 않고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이고 호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완성차 제조사와 IT기업을 중심으로 웹브라우저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웨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랫폼 데모 이미지 [사진=네이버]
세 회사의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카쉐어링, 음식 픽업, 차량 내 결제 뿐 아니라 식당 예약, 세차 등 많은 서비스 사업자들이 차량 내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네이버 웨일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에 최적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Web Automotive API 및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된 웹 기술 표준을 개발 적용해, 기존 서비스들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웹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양산 하드웨어 개발 및 실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며, 기존 완성차 제조사 및 서비스 사업자들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리눅스재단의 커넥티드 카 개발 프로젝트의 실버 회원사이기도 한 드림에이스는 그동안 AGL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 기반으로 고도화된 IVI 하드웨어에 적합한 다양한 웹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웨일을 이끄는 네이버 김효 리더는 “웹 플랫폼은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 없이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인 플랫폼”이라며 “콘티넨털, 드림에이스와의 이번 MOU를 통해서 자동차 환경에서 보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관련 산업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