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16일 (로이터)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나 지금은 가동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준비는 다 마친 상태"라며 "준비는 마쳤지만 필요성이 있을 경우에 가동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가동이 되면 안되지 않겠나. 현재로서는 가동할 만한 상황이 당연히 아니다"고 말했다.
환율과 관련, 최 차관은 "환율 변동성이 큰 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외적인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변동폭이 너무 급격할 경우 모니터링도 하고 있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도 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표물가와 체감물가간 괴리를 좁히기 위한 물가보조 지표를 마련한다는 계획에 대해 최 차관은 "지표의 체감도를 높이려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가구 사정에 따라 지표 체감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표 체감도도 높이고 정책에 대한 반영도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보조지표 개발은 과거 MB물가와 같이 특정 품목의 물가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