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27일 (로이터) - 지난주(~2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1969년 12월 이후 최소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의 일자리 증가세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2만4000건 감소한 2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예상치 23만건을 하회했다. 전주(~14일) 기록은 23만2000건에서 23만3000건으로 1000건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10만3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6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월 일자리 증가세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설명하며 이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상태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업률은 4.1%로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제도가 예상한 올해 말 실업률 3.8%에 근접했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250건 감소한 22만925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기록은 23만15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14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만9000건 감소한 183만7000건을 기록했다. 전주 기록은 186만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