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이 추가적인 이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상승했다.
WTI 선물은 12:15 ET (04:15 GMT) 기준 0.3% 상승해 배럴당 $61.80에 도달했다..
미국산 원유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 33% 상승했다. 한 분기 안에 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은 40% 이상 상승했던 2009년 2분기가 마지막이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0.3% 상승한 $69.19에 거래되었다. 1분기 브렌트유의 상승률은 26%로, 지난 10년 중 최고 수준이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아직까지 타격을 입은 적이 없는 경제 분야에 타격을 줄" 추가적인 이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익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미국이 지난 제재에서 8개 수입국을 대상으로 다음달 만료되는 예외권을 발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예외권을 발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 데이터가 기대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월요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3월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확장되었다고 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9에서 50.8까지 상승해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선을 넘어 지난 8월 이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 시추공 수는 지난 금요일 발표를 기준으로 6주 연속 하락하며 연간 최저 수준에 도달해 생산량 감소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