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19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의 여지를 열어놨다.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에 추가관세를 부과한 뒤, 중국이 보복할 경우 추가조치를 취하겠다며 위협한 지 하루 만이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적절한 시점에 중국과 합의할 수도 있다며, 미국은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할 경우 중국산 제품 2670억달러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되풀이하며 "우리는 중국에 막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는 중국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이날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보복조치를 내놓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다가와 대화하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