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국내 첫 공장 폐열로 전기 생산"…KCC·포스텍, 친환경 기술 개발

입력: 2020- 07- 03- 오전 02:54
© Reuters.  "국내 첫 공장 폐열로 전기 생산"…KCC·포스텍, 친환경 기술 개발

포스텍 연구원이 열전발전 설비의 발전량을 확인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KCC가 포스텍과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

KCC는 글라스울·미네랄울·세라크울 등 무기단열재를 생산하는 KCC 김천공장에서 백창기 포스텍 창의IT(정보기술)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열전모듈 기반 에너지 회수기술’을 적용한 열전발전 실증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진행한 열전발전 실증실험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실험의 성공 배경엔 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실험 환경으로 제공한 KCC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KCC 김천공장은 규사, 석회석과 같은 무기질 원료를 고온으로 용융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제조 공정상 많은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던 중 백 교수 연구팀의 제안으로 실험에 참여했다.

이번에 성공한 열전발전은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자체 발전이 필요한 공장이나 지역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적용 가능하다. 향후 국가 분산 전력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열전발전은 열전재료 양단 고온부와 저온부 사이에 형성된 온도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이다.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다. 태양열,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전모듈 기반 발전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서 혁신 핵심 기술로도 지정됐다. 24시간 발전할 수 있고 소음과 진동이 적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며 발전량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KCC 관계자는 “이번 열전발전 실증은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실험”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KCC-포스텍, 국내 최초로 공장 폐열로 전기 생산

SK건설·KCC·마이다스아이티 "전역장교 모십니다"

한국동서발전,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컬러 대신 흑백…GS샵, 친환경 박스 도입

"케이씨씨글라스 여전히 싸다"

맨발보행 온돌 난방에 최적화…한솔홈데코 강마루 'SB마루'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