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1일 (로이터) -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 후 생산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11일에도 삼성전자 005930.KS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개장초부터 약세로 시작해 160만원이 붕괴된 후 다시 회복하며 160만원선을 되찾기도 했다가 시간이 가면서 낙폭이 커져 오전 11시29분 현재 6% 가량 내려 158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KS11 도 16포인트나 내려 2040선까지 밀렸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기내에서 이 제품 충전과 수하물로 싣는 것을 금지시키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는 11시52분 현재 1000억원을 넘어 전체 순매도 19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한 증권사 집계 결과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예상밖 3분기 실적 호조에다 엘리엇 측의 지배구조 개편 및 배당 요구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170만원대까지 오르는 등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악재가 터지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