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영인과학 영화과학 등을 관계사로 둔 영인그룹은 연구장비와 분석기기 전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렌탈'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렌탈 시장은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 19조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 시장은 2016년 25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내년 연간 4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우 솔루션렌탈 대표는 "민간기업이나 관공서, 대학의 연구실, 병원 등에서 필요한 연구장비나 분석기기를 위한 전문적인 렌탈 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영인그룹은 국내 최초로 첨단 연구장비의 렌탈과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가 결합된 한 차원 높은 토털케어 렌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관계사인 영인과학은 독자 개발한 실험실용 초순수제조장치인 '아큐아퓨리 5'시리즈의 대여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연구장비 업계에서는 최초로 정기점검 및 필터교체를 포함한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덕희 한국분석과학기기협회장(영인프런티어 대표)은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는 부담과 안정적인 기술지원 서비스에 대한 우려로 민간기업이나 대학에서의 적극적으로 투자하기가 힘들다"며 "연구장비 대여 서비스가 확대되면 대규모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기업들과 대학 연구소 등 국내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전체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션렌탈은 회사 설립과 전문 대여 서비스의 시작을 기념해, 올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한 모든 고객에게 계약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의 1%를 영인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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