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7월16일 (로이터) - 금값이 13일(현지시간)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미국 달러 가치가 2주래 최고치로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에 부담을 줬다. 금리인상 기대감도 이자 없는 금값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5% 하락한 1240.9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36.58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2월1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5.40달러(0.4%) 내린 124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07% 하락한 94.74를 나타냈지만 장중에는 95.241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 금 시장을 압박했다.
지난 6월 중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미중 간 무역긴장 우려감이 고조돼 투자자들의 달러 수요가 높아졌다.
은 가격은 0.6% 하락한 온스당 15.8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5.67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2% 하락했다.
백금은 1.9% 하락한 온스당 823.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2% 내렸다.
팔라듐은 1.6% 내린 934.80달러애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2% 밀렸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