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지난 8월 출시한 신형 카니발. 기아차는 오는 23일부터 연료공급호스 체결 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일부 카니발 물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출처= 기아자동차 |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의 인기 차량 카니발이 화재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앞서 발생한 생산 공장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건에 이어 이번 리콜 조치로 신형 카니발의 상승세에 흠집 난 형국이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 등 업체에서 국내 판매한 차량 64종 4만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카니발은 지난 7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생산된 차량 4978대다. 해당 차량의 연료공급호스에 장착된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됨에 따라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7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생산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에서도 같은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의 고객들은 오는 23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달 중순 카니발을 생산하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의 일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