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1월16일 (로이터) - 유로존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둔화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경제 상황이 실망스럽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비난에 맞서 ECB와 자신의 입장을 방어했다.
드라기 총재는 "경기둔화다. 침체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둔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지속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는 잠재적 침체를 해결할 수단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통화정책 입장은 이미 매우 경기순응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로존은 여전히 상당한 부양책을 필요로 한다는 기존 ECB 입장을 확인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