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11일 (로이터) - 알루미늄 가격이 10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구리는 재고 감소와 투기적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은 1.4% 하락한 톤당 2,3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지난달 24일 2,175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약 200달러 오르며 이번 주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알루미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 오름폭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대된 데 힘입은 것이다.
구리는 1.6% 상승한 톤당 6,91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에도 1% 이상 올랐다.
구리 재고는 9575톤 감소한 23만575톤을 기록,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3주 동안 29% 줄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4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인 0.3% 상승은 밑돌았다. 근원 CPI도 전월비 0.1% 상승해 예상치인 0.2% 상승을 하회했다.
아연은 0.4% 오른 톤당 30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0.3% 내린 톤당 1만3880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1.4% 하락한 2만8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납은 0.5% 상승한 톤당 2305.000달러에 거래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