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9일 (로이터) -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보호 무역주의와 관계되는 부분이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9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 TPP, 비관세 관련한 것들이 압력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늘 (미 대선 결과에 대한)영향이 금융, 외환시장에 직접적으로 왔다"면서 "계속 모니터링 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대책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브렉시트처럼 단기 충격이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한 단기 대응도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구체화 되고 이에 대한 영향이 어느정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재협상 여부 등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면서 "어떤 형태로, 어떤 진폭으로 올지 따져봐야한다"면서 트럼프 당선자 집권 이후 중장기적으로 계속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