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07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리에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6일 발표된 캔자스시티연은 연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연준의 국채 및 모기지 채권 보유량 축소로 은행 지급 준비금이 지나치게 빠르게 줄면서 작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17년 4분기 시작된 대차대조표 정상화로 인해 연방기금금리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 준비금은 2014년 2조8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에 달한 후 약 1조6000억 달러로 감소한 상태다.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한 후 채권 보유액은 4000억 달러 감소했으며, 은행 준비금은 7400억 달러 줄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국채 발행 급증으로 레포 시장에서 채권 딜러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높아진 레포 금리가 다시 연방기금금리와 지준부리(IOR)를 떠받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축소되면 기준금리가 IOR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는 연준의 금리 통제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조정하기 위해 작년 IOR을 두 차례 조정한 바 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