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 (로이터) - 다가올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옐렌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오머 에시너, 커먼웰스FX 수석 시장 전략가
"달러에 확실히 긍정적이다. 옐렌 의장은 3월 금리인상 전망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매파적인 톤이었다고 본다. 시장은 다가올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반영해온 것 같다. 옐렌 의장의 발언이 전적으로 연준이 3월에 행동에 나설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옵션을 갖길 원하고 있다. 3월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명확성과 재정 정책에 미칠 수 있는 충격 등을 살펴보기 위해 의회 증언 이후 있을 질의응답 시간을 주시하고 있다."
▶ 이안 린젠, BMO캐피탈마켓츠 美 금리 전략 부문 헤드
"매파적인 내용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매파적인 입장을 이미 기대하고 있었다. 통화정책의 긴축을 너무 오래 미루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는 헤드라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모두를 움직인 가장 큰 헤드라인이었다."
▶ 피터 터즈,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 대표
"기대했던 것이 거의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연준이 빠르면 3월부터 연말까지 2회, 또는 3회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왔기에 옐렌 의장의 발언은 판도를 바꿀만한 것은 아니다. 나는 이로 인해 시장이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플레 가능성을 잘라내기 위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서려는 모습은 실제로 아주 현명하다고 본다. 다만 나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이후에도 그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