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일 (로이터) - 신한은행은 4월 중 달러/원 환율이 강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는 '월간 외환시장 전망'에서 미국-중국 무역전쟁 우려와 타협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고 있는 점, 금리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증시 조정 가능성과 한미 FTA 재협상 타결과 남북 정상회담 진전 등 우호적 요인이 맞서고 있는 점 등을 들어 환율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월간 환율 레인지를 1050-1110원으로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이나 증시 환경 등이 달러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쳐 글로벌 달러가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 외환정책 투명성 강화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3월 말 시장에 이미 영향을 미친 만큼 달러/원 환율에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나, 관심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점차 옮겨갈 가능성에 환율 움직임을 끌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신한은행은 내다봤다.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