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5월23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이 멕시코의 수출과 투자에 큰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약화되자 22일(현지시간) 멕시코가 올해 성장률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멕시코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서 올해 성장률 추정치 범위를 이전의 1.3~2.3%에서 1.5~2.5%로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절조정 후 1분기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은 4분기 때와 같은 전분기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때와 비교했을 때는 2.8% 성장했다.
작년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하고, 멕시코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위협하자 멕시코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으나 1분기 GDP는 그런 우려를 약화시켜줬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