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중국 대기오염 올해 1~2월 더 심각해져

입력: 2017- 03- 27- 오전 07:20
© Reuters.  중국 대기오염 올해 1~2월 더 심각해져

상하이, 3월27일 (로이터) - 지난해 말부터 심각한 스모그가 중국 북부 지역을 강타한 후 올해 1~2월 중국의 대기 오염이 전년 동기에 비해 한층 심각해진 것으로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정부 공식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고 수백 개의 오염 배출 공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오염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평균 대기질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초에는 천지닝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이 당국의 오염 방지 노력이 빠른 속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자들이 전반적인 추세에 집중해 주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높은 석탄 소비와 더불어 '불리한 기후적 여건'으로 인해 중국 북부에 짙은 스모그가 형성되자 북부 십 여 개의 도시들이 산업 활동 및 교통 통제가 필요한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338개 도시를 바탕으로 추산한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동기에 비해 12.7% 오른 71㎍/㎥에 이르렀다.

중국 도시들이 정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평균 PM 2.5를 35㎍/㎥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

환경보호부 데이터에 따르면, 수도인 베이징에서 1~2월 평균 PM 2.5는 95㎍/㎥ 에 이르며 전년 동기에 비해 69.6%나 늘었다.

오염이 심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의 경우 PM 2.5가 평균 111㎍/㎥에 이르며 전년 동기에 비해 48%나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10개 도시 가운데 6곳이 허베이성에 집중돼 있었으며, 이 중 성도인 스자좡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 외곽 지역인 허베이성은 나무를 심고, 그린벨트를 지정하고 강과 습지대를 이용해 수도인 베이징 인근을 나무로 둘러싸는, 이른바 '그린 목걸이' 정책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베이징시 역시 올해 스모그를 퇴치하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며 허베이성은 성내 스모그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석탄 사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편집 손효정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