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세단 브랜드 K시리즈가 3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3, K5, K7, K9 등 기아차의 K시리즈는 지난달 중순 2019년 한 해 판매량(15만772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1월 K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14만7823대였다. 12월 한 달간 지난해 월평균 수준인 1만3000여 대가 팔렸다고 보면 연간 16만 대를 넘게 된다. 2009년 K7을 시작으로 K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사상 최대다.
지난해엔 K5가 1~11월 7만9518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K3, K7, K9 등 다른 모델 판매량은 전년보다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악재에도 K5를 필두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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