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2월29일 (로이터) -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올해 공안과 협력해 상하이에서 적발한 불법 외환 거래 규모가 총합 27억달러에 달하며, 불법으로 외환을 거래한 은행 세 곳의 영업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SAFE는 이 세 은행의 이름이나 영업 정지가 해제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불법적 국경간 자금 이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며 불법 행위는 엄격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SAFE는 또한 불법 국경간 이체를 위해 거래 위조에 관여한 기업들도 강력히 처벌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위안화는 당좌계정을 통해 자유로운 태환이 가능하지만, 위안화 가치가 미달러 대비 8년여래 최저치까지 떨어지자 중국 정부는 최근 자본이탈을 억제하기 위해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