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0일 (로이터) - 무역전쟁, 감세, 낮은 실업률, 사상 최고 수준의 증시, 연준과의 갈등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4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 이전에도 매우 역동적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미국 경제는 낮은 실업률, 낮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임금 증가세까지 나타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듯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손을 잡았고 실업률은 5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판데믹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고 앞으로도 그 상처가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인구대비 취업자 비율은 2020년 3월까지 꾸준히 개선됐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 비율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제한으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한 뒤 정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는 경제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이유는 명확하다. 코로나19 판데믹이다. 이는 정책적 실수와도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권을 돌아볼 때 또 주목할만한 것은 연방기금금리이다. 미국의 연방기금금리는 감세와 지출이 늘어나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이 나타날 때 상승했다가 무역전쟁으로 교역이 위축될 때는 낮아졌다. 이후 판데믹 타격으로 제로 부근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그의 말에는 일리가 있었다. 연준은 나름대로의 이유로 결국에는 금리를 낮췄다.
제이슨 토마스 칼라일 그룹 리서치 담당자는 2020년 8월부터 시작된 연준의 새로운 전략은 "암묵적으로 그들이 2017-2018년 금리 인상이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가 보여주듯 '반세계화'의 씨앗은 이미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심어져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가 일방적인 관세부과를 실시하고 중국과 같은 적대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같은 표면적 동맥국들과도 마찰을 일으킨 것은 세계 무역질서를 흔들었다. 그는 사상 최고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채 퇴임하게 된다. 이는 판데믹으로 인한 것이다. 트럼프의 생각 중 일부는 다른 국가들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지식재산권 문제와 같은 것들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불만 사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를 자신의 성적표라고 여겼다. 그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 트위터에 올렸고 하락하면 연준을 비난했다.
판데믹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와 규제완화로 기업이익을 증가시키고 주가를 상승시켰다. 판데믹 이후에는 왜 주가가 그렇게 급등했는지 이유가 분명치 않다.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판데믹 부양책이 어느정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트럼프 집권기가 미국 경제의 황금기인가?
이는 누구에게 질문하는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또한 이는 단기적인 결과를 말하는지 장기적 안정성을 말하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트럼트 집권 기간 동안 감세와 부양책으로 인해 정부 부채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공정성과 환경과 같은 공공재의 질도 고려해야 한다.
적어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조 바이든 당선 이후 경제 전망이 밝아졌고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어두워졌다.
* 원문기사 <^^^^^^^^^^^^^^^^^^^^^^^^^^^^^^^^^^^^^^^^^^^^^^^^^^^^^^^^^^^
The Trump years: Labor market https://tmsnrt.rs/38Nch5K
The Trump years: interest rates https://tmsnrt.rs/3ieUhUR
The Trump years: Trade wars https://tmsnrt.rs/3qta7OD
The Trump years: Stocks https://tmsnrt.rs/35Knjqc
The Trump years: Government debt https://tmsnrt.rs/3bQwU2H
Expectations have swung after both recent elections https://tmsnrt.rs/2LCouRF
^^^^^^^^^^^^^^^^^^^^^^^^^^^^^^^^^^^^^^^^^^^^^^^^^^^^^^^^^^^>
(권오신 기자)